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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년 10월 5일 월요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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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최고관리자
댓글 0건 조회 52회 작성일 26-10-04 14:49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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범사에 감사하라
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
너희를 향하신
하나님의 뜻이니라

"감사. 감사. 감사"

지난 금요예배 때 설교를 하는데
누군가 내는 소리가 복도에서 계속 납니다.

교회 문을 열기도 해서
제 아내가 나가보기도 했었는데요.

설교를 마치고 안수기도를 하고
제 아내에게 물어봅니다.

"누구였냐고?"

아내가 대답합니다.
"술취한 분이었다고"

밖에 나가보니 없습니다.

자리에 앉아서 기도하려다가
혹시라도 술취한 분이
밑에서 교인분들에게
술주정이라도 하면 안되니
내려가보려 하는데
계단 앞 복도가 흥건합니다.

그 분이 복도에
소변을 보고 간겁니다.

성도님들께서
집에 가시다가 밟으실 수도 있으니
서둘러 청소물품을 가지러
다시 교회로 들어가려는데

기도를 마치신 성도님들이 나오십니다.

상황을 설명드리고
조심하시라고 말씀드리고
행동을 서둘렀습니다.

복도에 흥건한 소변을 치우고 난 후
참 신기하게도 감사하는 마음이 듭니다.

첫 번째는 제가 먼저 발견해서
성도님들이 불쾌한 상황을 만나지 않게 된 것

두 번째는 제 기분이
"아 즐겁다"까지는 아니지만
짜증이나 화가 치솟지 않고 담담하게
그냥 상황 그대로를 받아들인 것

세번째는 술취한 분이 설교시간
꽤 오랜시간 복도에서 계신 점
CCTV를 봤는데 복도 의자에 앉아
기도하시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.

예배당 앞 복도의자에
술취한 채앉아 있었어도
말씀을 들었을 수도 있었다고 생각하니
그 또한 감사합니다.

예배당 앞 복도까지 오셨으니
다음엔 예배당 안까지 들어오시길 바래봅니다.
아주 아주 많이 환영합니다.

물론 다음에는
실수 안하시길 바랍니다.
화장실이 바로 앞에 있습니다.

지난 금요일 밤 성경 한 구절이 떠올랐습니다.

바로 오늘 본문입니다.
"범사에 감사하라."

우리가 범사에
감사할 수 있는 이유는
상황은 변하지만
언제나 어디서나
하나님의 함께하심은
변함 없기 때문입니다.

환경은 변하지만
우리의 모든 삶의 자리에
늘 하나님의 은혜가 있기 때문입니다.

그렇기에 우리는
범사에 감사할 수 있습니다.

오늘도 감사가 가득한 하루되길
소망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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